이강인, 도쿄에 갈 수 있을까… 처음이자 마지막 테스트가 열린다

뉴스1 입력 2021-06-14 16:59수정 2021-06-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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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U-24 올림픽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를 마친 이강인이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이 3대1로 승리했다. 2021.6.12/뉴스1 © News1
이강인(발렌시아)이 도쿄 올림픽 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을까. 출전이 유력한 가나와의 2차전은 이강인의 도쿄행 여부를 판가름할 처음이자 마지막 ‘실전 테스트’가 될 전망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최종 엔트리 결정 전에 열리는 마지막 실전이라 모든 선수들에게 다 중요한 경기지만 특히 이강인은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 각오가 특별할 수밖에 없다.

김학범호는 지난 12일 3-1 승리로 끝난 가나와의 친선 1차전을 마친 뒤 “이강인은 처음부터 1차전에 투입하지 않을 계획이었다”며 “2차전엔 1차전에 뛰지 않은 선수들을 내보낼 것”이라고 이강인의 2차전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감독은 가나와의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의 현재 몸상태와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능력을 면밀히 체크하겠다고 공언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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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생인 이강인은 올림픽에 나설 수 있는 나이지만, 이전까지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거나 성과를 낼 기회가 없었다. 2019년엔 형들과 함께 U-20 월드컵에서 활약했고, 이후로는 곧바로 A대표팀으로 ‘월반’해 6경기를 치렀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이강인이 김 감독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다. 동시에 김 감독으로서도 훈련이 아닌 실전에서의 이강인을 살피고 발탁 유무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다.

김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소속 리그나 국가대표 활약 여부를 따지지 않고 현재 올림픽 대표팀에서 필요한 역할을 얼마나 해줄 수 있느냐에 가치를 두고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강조했던 바 있다. 이강인으로선 이름값에 매몰되지 않고 실력으로 증명해야 김 감독의 마음을 훔칠 수 있다.

김 감독은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줬듯 우수한 체력과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를 선호한다.

상대적으로 체력보다는 기술이 장점인 이강인으로선 ‘많이 뛰는 축구’를 펼치는 데 무리가 없음을 증명해야 한다.

그동안 올림픽 대표팀에서 기회가 없었던 이강인으로선 가나전에서 도쿄 올림픽 본선을 치르듯 모든 걸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도쿄행 가능성이 높아진다.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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