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3 얻겠다” 벤투호, 레바논전 ‘베이루트 악몽’ 털어낸다

이원홍 전문기자 입력 2021-06-11 22:18수정 2021-06-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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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라인업을 구축해 승점 3을 얻겠다. 추구해야할 내용이 상당히 많은 경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3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9일 스리랑카에 5-0 승리를 거둔 뒤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2차 예선 8개 조 1위 팀은 최종 예선에 자동 진출하고,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추가로 진출한다. 하지만 개최국인 카타르가 E조 선두를 확정함에 따라 2위 팀 중 상위 5개 팀이 진출하게 됐다. 각조 2위 그룹 중 남은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한국의 현재 승점을 넘지 못하는 팀들이 있기 때문에 한국은 레바논 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한 조 2위 중 상위 5개 팀 안에 들게 됐다.

4승 1무(승점 13, 골득실 +20)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3승 1무 1패(승점 10, 골득실 +4)로 2위에 올라 있는 레바논과 비겨도 1위를 확정한다. 지더라도 9골차 이상 나지 않으면 선두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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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으로서는 레바논을 상대로 경기력을 재확인해야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레바논은 월드컵 예선에서 자주 한국을 괴롭혔다. 벤투 감독은 2019년 11월 레바논과의 2차 예선 베이루트 방문경기에 0-0으로 비긴 뒤 창의성 없는 전술을 고집한다며 호된 비판을 받았다. 벤투 감독이 스리랑카를 5-0으로 대파한 직후 레바논 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배경이다.

스리랑카 전에서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등 주전들을 대거 쉬게 했던 한국은 레바논에서 정예 멤버들을 출동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추구할 것이 많다”고 한 만큼 다양한 시도를 통해 대표팀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도 주요 목표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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