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밀어내기 볼넷 2개…LG, 두산꺾고 단독 선두

뉴시스 입력 2021-06-11 22:10수정 2021-06-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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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라이벌’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8회 밀어내기 볼넷 2개로 2점을 뽑아 3-1로 승리했다.

두산전 3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32승째(24패)를 수확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28승 26패가 됐다.

7회까지 1-1로 팽팽하게 이어지던 승부는 두산 불펜 투수들의 제구 난조로 결판이 났다. LG는 8회말 밀어내기 볼넷 2개로 점수를 내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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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2회초 양석환의 내야안타와 김인태의 우측 펜스 직격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두산은 강승호가 우전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섰다.

이때 2루에 있던 김인태가 홈까지 내달리다 아웃됐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나온 최용제의 2루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든 3루 주자 강승호까지 아웃돼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LG도 3회 만루 찬스에서 대량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3회말 오지환의 볼넷과 김현수의 안타, 채은성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일군 LG는 이천웅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문보경의 우익수 뜬공 때 홈을 노린 3루 주자 김현수가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판정을 받아 역전까지 이루지 못하고 이닝을 끝냈다.
이후 계속되던 1-1의 균형은 8회에 깨졌다.

8회 1사 후 이천웅, 김용의가 이승진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골라냈다. 김민성이 바뀐 투수 이형범을 상대로 우익수 뜬공을 치는데 그쳤지만,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유강남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LG는 대타로 내세운 이영빈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2-1 리드를 가져갔다.

두산은 마운드를 장원준으로 교체했으나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LG 리드오프 홍창기가 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LG는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이겼다.

LG 외국인 에이스 앤드류 수아레즈는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경기 초반 난조를 딛고 6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뒤이어 등판한 송은범(1이닝)과 김대유(⅔이닝)가 나란히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8회초 2사 1루 상황에 등판해 양석환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정우영은 공 2개만 던지고 시즌 3승째(2패 1세이브)를 따냈다.

8회 등판해 ⅓이닝 동안 볼넷 2개를 내주며 2실점한 이승진은 시즌 3패째(1승 2세이브)를 떠안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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