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보스턴, 워싱턴 누르고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19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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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이 동부 콘퍼런스에 남은 플레이오프(PO) 티켓 두 장 중 하나를 거머쥐었다.

보스턴은 19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안방경기에서 118-100으로 이겨 PO 진출을 확정했다. 포워드 제이슨 테이텀이 팀 전체 득점의 절반에 달하는 50득점(8리바운드 4어시스트)으로 맹활약했고, 켐바 워커가 29득점 7리바운드, 트리스탄 톰슨도 12득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워싱턴은 러셀 웨스트브룩이 더블더블(20득점 14리바운드)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좁히진 못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동부 콘퍼런스 7위였던 보스턴은 7번 시드로 PO에 진출해 23일부터 2위 브루클린과 1라운드(7전 4승제) 경기를 치른다. 당초 NBA는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 1~8위 팀이 PO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팀당 82경기에서 72경기로 줄이는 대신 콘퍼런스 10위까지 PO 진출 기회를 추가로 부여하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 제도를 도입했다. 콘퍼런스 상위 6개 팀이 PO에 직행 후 남은 각 두 자리에 7~10위 팀이 추가 경기를 치러 진출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8위 워싱턴은 9위 인디애나와 마지막 하나 남은 PO 진출권(8번 시드)을 다툰다. 인디애나는 이날 10위 샬럿을 144-117로 누르고 PO 희망을 이어갔다.

17일 정규시즌을 마감한 NBA는 23일부터 PO 1라운드를 연다. 동부는 밀워키(3위)-마이애미(6위), 뉴욕(4위)-애틀랜타(5위)가, 서부에서는 덴버(3위)-포틀랜드(6위), LA 클리퍼스(4위)-댈러스(5위)가 PO 2라운드 진출을 다툰다. 동부 1위 필라델피아는 워싱턴과 인디애나 경기의 승자와 1라운드를 치르고, 서부 1,2위 유타와 피닉스도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올라오는 팀을 각각 상대한다.

르브론 제임스. AP뉴시스
르브론 제임스. AP뉴시스
스테픈 커리. AP뉴시스
스테픈 커리. AP뉴시스
서부 7~10위 플레이 인 토너먼트는 20일 열린다. 서부 7위 LA 레이커스와 8위 골든스테이트의 경기에서는 ‘킹’ 르브론 제임스와 ‘3점슛의 달인’ 스테픈 커리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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