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 동점골’ 전북, 제주와 비기며 불안한 선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2일 2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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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선두 전북이 일류첸코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지만 2위 울산과의 승점차는 좁혀졌다.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13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제주와 1-1로 비겼다. 전북은 개막 후 13경기 무패(8승 5무·승점 29)를 이어갔으나 울산(승점 25)과의 격차가 4로 줄어들었다. 전북은 지난 달 18일 성남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뒤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제주는 전반 종료 직전 이창민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정우재가 달려들며 선제 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제주의 빠른 공수 전환에 고전하다 후반 14분 김보경의 도움을 일류첸코가 골로 연결시켰다. 득점 선두 일류첸코는 리그 8골, 도움 선두 김보경은 6호 도움을 기록했다. 전북은 동점골 뒤 맹공을 펼쳤으나 구스타보의 결정적인 슛이 골대를 비켜갔고, 제주도 경기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슛이 골대를 살짝 비켜갔다. 제주는 승점 20(4승 8무 1패)으로 3위에 올랐다.

울산은 1일 광주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특히 울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한 장신 스트라이커 힌터제어가 7경기 만에 K리그 데뷔 골을 쏘아 올리며 향후 선두 추격에 탄력을 받게 됐다. 대구는 수원FC를 4-2로 꺾고 4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19로 4위를 기록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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