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1패를 안은 두 팀은 하루 휴식 후 장충체육관으로 옮겨 3·4차전을 치렀다. 3차전과 4차전에선 양 팀이 변수로 한 번씩 웃었다.
3차전 승자는 우리카드였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알렉스와 말싸움을 벌이고 신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해 재킷을 벗어던지는 등 장외 신경전이 유독 뜨거웠다. 대한항공은 신경전 이후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카드가 3-0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4차전에서 우리카드가 승리한다면, 챔피언결정전은 우리카드의 사상 첫 우승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저항이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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