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혼다 클래식 2R 공동 16위…선두 와이즈와 8타 차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20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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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둘째 날에도 2타를 줄이며 순항했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틀 연속 68타를 친 임성재는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선두로 나선 애런 와이즈(미국·12언더파 128타)와는 8타 차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 톱 랭커로 출전해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2라운드에서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난이도가 높은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이기에 향후 라운드에서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그리고 악명 높은 ‘베어 트랩’ 중 하나인 16번홀(파4)에서 벙커에 2번이나 빠지면서 보기에 그쳤다.

주춤하던 임성재는 18번홀(파5)에서 3번째 샷을 홀컵 약 0.4m 거리에 붙이며 버디에 성공, 분위기를 바꿨다.

임성재는 후반 라운드에서 힘을 내기 시작했다. 3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언더파 스코어에 진입했다. 그리고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를 제외한 다른 한국 선수들은 모두 컷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안병훈(30·CJ대한통운)과 노승열(30·이수그룹)은 중간합계 2오버파 142타, 최경주(51·SK텔레콤)와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5오버파 145타, 강성훈(34·CJ대한통운)은 12오버파 152타에 그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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