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첫 청백전서 김웅빈·김시앙 나란히 투런포…마운드는 흔들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2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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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김웅빈. 2020.10.7 © News1
키움 히어로즈 김웅빈. 2020.10.7 © News1
키움 히어로즈 타자들이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첫 청백전에서 화끈한 타격감을 뽐냈다.

키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청백전을 진행했다. 홈팀과 어웨이팀 모두 활발한 타격감을 뽐냈지만 상대적으로 마운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경기는 6-6 무승부로 끝났다.

홈팀은 이병규(우익수)-박준태(우익수)-서건창(2루수)-박병호(1루수)-허정협(좌익수)-전병우(3루수)-이지영(포수)-임지열(우익수)-김휘집(유격수)-김시앙(포수) 순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어웨이팀은 이용규(중견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동원(포수)-김웅빈(3루수)-이명기(1루수)-박주홍(좌익수)-신준우(2루수)-송우현(우익수)-김재현(포수) 순으로 맞섰다.

어웨이팀은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혜성의 1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해서 유격수 실책, 박동원의 2루타, 김웅빈의 희생플라이, 이명기의 우전 안타가 더해지면서 4-0으로 치고 나갔다.

반격에 나선 홈팀은 1회말 1사 1, 3루에서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2회말에는 무사 1, 2루에서 김휘집의 2타점 2루타, 박준태의 1타점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어웨이팀은 3회초 공격에서 다시 달아났다. 이정후의 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김웅빈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려 팀에 2점 차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홈팀도 4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균형을 맞췄다. 2사 1루에서 김시앙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경기는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홈팀 선발 이승호는 2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어웨이 조영건도 1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실점에 그쳤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후 “타자들이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타구 속도도 좋았고 방망이 중심에 잘 맞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운드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제구가 아쉬웠다. 시즌 준비과정에서 첫 청백전인 만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고척=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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