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뜬 공만 두번 “타격감은 좋았다”

강동웅 기자 입력 2021-03-02 03:00수정 2021-03-02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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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범경기서 7번 타자 선발출장… 감독 “배트 중심 맞혀 안정적”
2루수 경쟁자 타티스 ‘이적 거부권’
7년간 트레이드 안되는 계약 맺어
“안타는 없었지만 타격감은 좋았다.”

1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시범경기에 나선 ‘루키’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경기 후 스스로 내린 평가다. 김하성은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4-5로 졌다.

김하성은 1-1로 맞선 2회초 1사에서 첫 타석에 나서 2019시즌 16승에 평균자책점 3.99로 활약한 좌완 마코 곤잘러스를 상대했다. 좌익수 앞 뜬공으로 잡혔지만 외야 워닝트랙 근처까지 공이 날아갈 정도로 위협적이었다. 두 번째 타석인 4회초 1사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시애틀의 세 번째 투수 키넌 미들턴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했다는 점에서 좋은 선구안을 보여줬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은 두 개의 타구 모두 배트 중심에 맞혔다. 타석에서 편안해 보였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10안타를 몰아치며 뉴욕 양키스를 6-4로 이겼다. 이날 양 팀 감독은 합의하에 7이닝 단축 경기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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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AP통신은 이날 김하성의 2루수 경쟁자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사진)와 샌디에이고의 세부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타티스 주니어는 2028년까지 7년간 MLB 어떤 구단으로도 자신을 트레이드하지 못하도록 하는 ‘이적 거부권’을 보장받았다. 이후 남은 계약 기간에는 자신의 동의 없이 트레이드할 수 없는 13개 구단을 지정할 권리도 가졌다. MLB 최장 14년 계약을 맺은 타티스 주니어는 계약 총액 규모에서도 역대 3위(3억3000만 달러·약 3715억 원)를 기록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메이저리그#김하성#타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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