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김민아 출격, PBA ‘당구영신’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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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카드챔피언십 31일 개막
첫 5경기는 1박2일로 치러져

‘당구영신’. 당구와 함께 2021년 새해를 맞이한다.

프로당구(PBA-LPBA)투어 2020∼2021시즌 제3차 투어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이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3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열린다. 대회 첫 5경기는 1박 2일 동안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프로당구(PBA) 1부 투어 선수 128명, 여자프로당구(LPBA) 1부 투어 선수 93명이 출전한다. 특히 아마추어 남녀 최강자로 군림했던 조재호(40)와 김민아(30·이상 NH농협카드)가 나란히 출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규투어 시드가 없어 와일드카드로 프로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조재호는 그동안 전국체육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월드컵 등 국내외 주요 대회 우승을 휩쓴 아마추어 최강자다. 대한당구연맹 랭킹 1위 출신으로 2014년 이스탄불(터키)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우승을 차지했다.

LPBA투어에서는 김민아가 주목받고 있다. 여자부 랭킹 1위로 지난해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김민아는 조재호보다 조금 이른 올 10월 챔피언십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큰 기대를 모았지만 16강 진출에 실패한 터라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한편 베트남의 강호 응고딘나이와 신예 프엉린 등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베트남에서는 당구 열풍이 한창이다. 신예 프엉린은 올해 베트남 3쿠션 대회에서 우승한 유망주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당구영신#조재호#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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