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41점 폭발’ 우리카드 4연승 신바람…대한항공 7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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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7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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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알렉스가 27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뉴스1
우리카드 알렉스가 27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뉴스1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의 7연승을 저지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카드는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알렉스의 활약을 앞세워 3-2(25-20 25-23 19-25 23-25 16-14)로 신승했다.

우리카드(10승8패·승점30·4위)는 연승 행진을 4경기로 늘리며 3위 OK금융그룹(12승6패·승점32)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대한항공(13승4패·승점36)은 아쉽게 3라운드 전승을 달성하는데 실패, 연승 행진이 6경기에서 끊어졌다. 하지만 승점 1점을 보태면서 2위 KB손해보험(12승6패·승점35)에 승점 1점 앞섰다.

우리카드의 알렉스는 서브 에이스 4개를 비롯해 41득점을 폭발시켰다. 공격 성공률은 53.84%였다. 하현용은 블로킹 4개를 비롯해 8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에서는 임동혁이 29득점, 정지석과 곽승석이 나란히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카드는 1세트를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하승우와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가 대한항공을 흔들며 리드를 잡았고 알렉스의 백어택, 하현용의 블로킹 등으로 먼저 20점 고지를 넘어섰다. 24-20에서는 알렉스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팽팽하게 진행된 2세트에서도 우리카드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웃었다. 20-20에서 류윤식의 오픈 득점과 블로킹으로 치고 나간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서브 에이스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상대의 네트터치 범실이 나온 뒤 알렉스의 득점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알렉스가 고전하며 흔들렸다. 알렉스는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혔고 범실까지 범했다. 결국 세트 중반 이후 리드를 내주고 패했다.

우리카드는 4세트도 잦은 범실로 고전했다. 나경복의 공격마저 터지지 않으면서 끝내 4세트도 내줬고 경기는 마지막 5세트로 향했다.

우리카드는 5세트 초반 알렉스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임동혁과 정지석에게 계속해서 점수를 내주면서 10-10 동점을 허용했다.

양 팀의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지만 끝내 우리카드가 웃었다. 14-14에서 우리카드는 대한항공 리시브를 흔들며 가볍게 2점을 추가, 연승을 이어갔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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