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속우승 도전 두산, 1패 뒤 5연승 질주

  • 동아일보

핸드볼리그 충남도청 첫승 막아

6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이 5연승으로 핸드볼리그 남자부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13일 청주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 30-24로 낙승했다. 개막전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한 두산은 이후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선두를 유지했다. 충남도청은 개막 6연패에 빠졌다.

전반전까지는 시즌 첫 승을 향한 충남도청의 선전이 돋보였다. 충남도청 남성욱(10점)이 팀 공격을 주도하며 11-11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두산의 노련함이 충남도청의 패기를 앞섰다. 정의경(6점), 정관중(5점 5도움) 등 여러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충남도청과의 점수 차를 벌려 갔다.

개막전에서 두산을 꺾는 등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천도시공사도 상무를 30-24로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을 14-12로 근소하게 앞선 인천도시공사는 후반에 격차를 점점 벌리며 6점 차 승리를 거뒀다. SK는 하남시청을 30-21로 대파하며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의 패배(21-23)를 되갚았다.

SK와 인천도시공사는 각각 4승 2패(승점 8)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골 득실 차에서 앞선 SK(+10)가 2위에 올랐고, 인천도시공사(+7)는 3위가 됐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핸드볼#우승#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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