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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신영석, 명예 회복 욕심있더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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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5 13:49
2020년 11월 15일 13시 49분
입력
2020-11-15 13:48
2020년 11월 15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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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센터 신영석을 품은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가 팀 전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장 감독은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트레이드 후) 선수들 표정이 밝아졌다. 희망을 주려고 했는데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전은 배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 대형 트레이드 이후 첫 선을 보이는 자리다.
한국전력은 지난 13일 현대캐피탈로부터 신영석, 황동일, 김지한(상무)을 받고 김명관, 이승준, 2021년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장 감독은 “양측의 이해관계가 잘 맞았다. 현대캐피탈은 미래를 좀 더 생각했고, 우리는 내년 (군 복무 중인) 서재덕이 복귀하면 레프트 자원이 많아 교통정리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주 넘게 고민하다보니 체중이 많이 빠졌다. 쉽지 않았는데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과감하게 트레이드를 했다”고 보탰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신영석이다. 10년 가까이 주축 국가대표로 뛰면서 지금도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는 신영석이 트레이드 카드에 포함된 것에 대다수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신영석은 올해 현대캐피탈의 주장이었다.
장 감독은 신영석과의 첫 만남에서 “‘네가 가진 실력만 잘 발휘했으면 좋겠다. 너무 어색해하고, 서운해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영석도 비장한 각오로 다시 뛰겠다고 화답했다. 장 감독은 “영석이도 명예 회복 욕심이 있는 모양이더라. 잘 해보고 싶더다라. 합이 잘 맞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영석은 한국전력 이적으로 과거 우리캐피탈에서 함께 뛰던 세터 김광국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광국은 신영석보다 사흘 먼저 삼성화재로부터 트레이드 돼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장 감독은 “첫 날 속공 연습을 하는데 영석이가 ‘아직도 몸이 기억하고 있다’고 하더라. 둘이 합은 잘 맞을 것 같다. 아직 어수선하지만, 경기를 더해가면서 폭발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막 7연패 부진에 빠져있는 한국전력이지만, 장 감독은 트레이드 후 선수단 내 한 번 해보자는 분위기가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선수들 얼굴이 달라졌다는 것은 해보자는 욕구가 생긴 것”이라면서 “박철우도 좋아졌다. 신영석이 센터 블로커 한 명만 잡아줘도 공격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시너지를 기대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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