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친 LG, 16일 선수단 소집…마무리 캠프는 진행 안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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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0일 1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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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이 9:7 두점 차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경기 후 LG 선수단이 아쉬워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0.11.5 © News1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이 9:7 두점 차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경기 후 LG 선수단이 아쉬워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0.11.5 © News1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2020시즌을 마친 LG 트윈스가 다음 주 전체인원을 소집, 시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마무리 캠프는 일정상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LG는 현재 선수단 전체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LG는 올 시즌 구단 창단 3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우승을 향해 전진했으나 막판에 힘이 떨어지며 아쉽게 준플레이오프로 가을야구를 마치게 됐다.

이미 일찌감치 은퇴를 예고한 박용택이 현역생활을 정리한 가운데 또 다른 베테랑 선수 정근우도 은퇴를 선언했다. LG는 동시에 2군쪽의 몇몇 선수들을 방출하며 선수단 개편작업도 진행 중이다.

류중일 감독은 스스로 사임했다. 올해가 3년 계약 마지막해였던 류 감독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으며 LG도 류 감독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받아들였다.

아쉬운 올해를 뒤로 하고 내년을 준비할 LG는 조만간 선수단 전원을 소집해 이번 시즌을 정리한다. 일종의 해단식으로 당초 12일로 계획됐으나 최종 16일로 확정됐다. 이 자리에는 LG 1,2군 선수단이 모두 모일 예정이다.

신임 감독 선임은 아직 진행 중이다. 신임 감독이 16일 해단식 때 모습을 보일 수 있으나 LG는 “현재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일정상 올해 마무리 캠프는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1월 활동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일정이 빠듯하다고 내부적으로 진단하고 있다. 다만 신임 감독 선임된 뒤 바뀔 여지도 있다.

내년 스프링캠프는 이천에서 진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 스프링캠프는 쉽지 않다.

LG 구단은 변수를 대비하면서도 이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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