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천적? 김태형 감독 “서울 라이벌, 또 다른 느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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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3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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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뉴스1 © News1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뉴스1 © News1
두산 베어스는 LG 트윈스 상대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앞섰다. 올해 뿐만 아니라 지난 몇 년 줄곧 강세를 이어왔다. 김태형 감독은 이 같은 요소가 선수들 심리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태형 감독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선수단 훈련을 마친 뒤 4일부터 시작되는 LG 상대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전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어제 (와일드카드전) 경기를 봤다. 속마음을 얘기해야하나”라고 웃으며 “LG가 올라왔는데, 공교롭게 서울팀 라이벌이라 (다른 상대와) 같지만 또 느낌이 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결과는 끝나봐야 알겠지만 최선을 다해 이기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9승1무6패 우위를 점했다. 나아가 지난해 10승6패, 2년전 15승1패 등 압도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두산은 2016년 이후 5년 연속 LG에 상대전적 우위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기보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가지 않을까 싶다”며 “전혀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지난 몇 년 LG를 상대로 우리가 좋은 상황이 많았으니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상대가 고졸루키인 이민호를 1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운 것에 대해서는 “상대하는 것은 똑같다”면서도 “신인이 큰 경기에 나온다는 것은 LG에서 그 선수가 그만큼 잘해왔다는 것이다. 우리대로 전력분석을 해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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