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3위로 시즌 마감…KT 2위·LG 4위·키움 5위

뉴시스 입력 2020-10-30 21:27수정 2020-10-3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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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200안타 도전은 좌절
두산 베어스가 시즌 최종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를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양팀의 시즌 최종전이자 사실상 순위 결정전인 이날 경기장에는 전체 관중석의 29.7%에 해당하는 7216명의 관중이 찾아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두산이 화답했다. 4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두산(79승4무61패)은 이날 키움을 잡으면서 3위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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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5위(80승1무63패)를 확정, 11월1일 열리는 4위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두산과 키움이 나란히 에이스를 투입하며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승리의 여신은 두산을 향해 미소지었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치는 등 8이닝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안타는 단 2개만 맞고, 삼진은 5개를 솎아냈다.

눈부신 호투로 시즌 20승(2패)도 수확했다. KBO리그 역대 21번째 20승이자 외국인 투수로는 6번째, 두산 소속으로는 5번째 기록이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5⅔이닝 2실점으로 버텼지만, 8개의 안타를 맞는 등 집중타를 허용하고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7패(12승)째.

두산은 1회 선제점을 뽑았다.

선두 허경민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호세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이 연달아 안타를 치며 가볍게 1점을 얻어냈다.

1-0으로 앞선 2회에도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1사 후 김재호가 우중간 안타를 때리고, 후속 오재원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후 두산 타자들은 좀처럼 추가점을 뽑지 못했지만, 알칸타라는 키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알칸타라는 6회 2사까지 단 한 타자도 내보내지 않고 키움 타선을 요리했다. 키움 타자들은 알칸타라를 공략하지 못하며 계속해서 힘없이 물러났다.

알칸타라는 6회초 2사 후 허정협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박준태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가볍게 이닝을 정리했다.

알칸타라의 역투에 힘입어 두산은 2점 차 리드를 끝까지 유지했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알칸타라는 선두 타자 에디슨 러셀에 좌전 안타를 맞고 이영하와 교체됐다.

이영하는 허정협과 박준태, 대타 이지영을 범타로 돌려세우고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전날까지 198안타를 치며 시즌 200안타에 도전했던 페르난데스는 이날 1개의 안타만 때렸다. 지난해 197안타에 머물러 200안타 달성이 좌절됐던 페르난데스는 올해도 안타 1개가 부족해 아쉽게 대기록 작성에 실패했다.

SK 와이번스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서 박종훈의 호투를 앞세워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SK 두 번째 투수 박종훈은 6⅔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3승째(11패)를 수확했다.

김강민은 결승 솔로 홈런(시즌 12호)을 날려 승리에 일조했다.

9위 SK(51승1무92패)는 2위를 노리던 LG의 덜미를 잡았다.

시즌 막판 충격의 2연패를 당한 LG(79승4무61패)는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LG는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LG가 패하면서 KT는 이날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2위를 수성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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