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후 전용기로 돌아온 호날두, 방역수칙 위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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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6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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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국가대표 차출 이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뉴스1
포르투갈 국가대표 차출 이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이탈리아 토리노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방역 지침을 어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호날두의 소속 구단인 유벤투스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빈센초 스파다포라 이탈리아 체육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호날두가 이탈리아 복귀와 관련해 코로나19 지침을 위반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에 차출돼 스웨덴과의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를 앞두고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고, 포르투갈에서 전세기를 통해 이탈리아로 돌아왔다.

빈센초 장관은 이날 자국 라디오 방송에서 호날두의 귀국이 방역 지침 위반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 보건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면 규정 위반”이라고 전했다.

반면 유벤투스 구단은 호날두가 정부 방역당국의 정식 허가를 받은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다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보건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에게 전화를 해서 위반인지 확인해 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스페인과의 UEFA 네이션스리그를 마치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호날두는 이탈리아로 돌아와 자가 격리 중이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없이 이번 주말 열리는 FC 크로토네와의 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유벤투스는 개막 후 세리에A 2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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