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골 원맨쇼 펼친 손흥민의 겸손 “케인 덕분에…그가 MOM이야”

뉴스1 입력 2020-09-20 23:12수정 2020-09-2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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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첫 해트트릭을 넘어 커리어 최초의 1경기 4골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선보인 손흥민이 동료 해리 케인에게 공을 돌렸다.

토트넘이 20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2로 크게 이겼다. 먼저 실점을 허용했으나 이후 골 세례를 퍼부으면서 역전승을 거뒀는데,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전반전 막판 역습 과정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는 손흥민을 위한 시간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2분 역전골에 이어 후반 19분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후반 28분에는 4번째 득점까지 성공시키는 ‘크레이지 모드’를 발동했다. 흥미롭게도 손흥민이 기록한 4골을 모두 간판 스트라이커 케인이 어시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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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1경기에서 한 선수가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케인이 6번째였고 잉글랜드 선수로는 최초였다.

2019-20시즌 내내 케인이 기록한 도움이 단 2개였는데 이날 4개를 작성했으니 놀라운 일이었다. 케인은 후반 37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마무리 골까지 넣는 등 총 5개의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다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라면서 “4번의 놀라운 어시스트를 제공하면서 1골까지 넣은 케인이 ‘맨 오브 더 매치’를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케인과 나는 5시즌 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우리는 서로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최고의 스트라이커이고, 앞으로도 그와 많을 것을 이뤄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기에 대해 손흥민은 “전반전에 고전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돌아본 뒤 “그러나 후반전에는 강함을 되찾았고 승리할 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골을 더 넣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며 강한 승부 근성을 보여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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