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이기만 하는 김광현… 단짝 포수 몰리나 확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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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코로나 감염 선수 6명 공개

김광현(32)이 속한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의 명단을 일부 공개했다. 팀의 상징인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38·사진)가 포함돼 비상이 걸렸다.

5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몰리나를 포함해 투수 후니오르 페르난데스(23), 코디 휘틀리(25), 내야수 랑헬 라벨로(28), 폴 더용(27), 에드문도 소사(24)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세인트루이스는 선수 7명, 구단 직원 6명 등 총 1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는데 나머지 선수 1명은 선수 본인 의사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몰리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수칙을 따랐지만 코로나19에 감염돼 슬프다. 팬들과 동료, 팀을 위해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근황을 전했다.

올스타에 아홉 번 선정되고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수비수들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도 아홉 차례 수상한 현역 최고 포수의 부재는 팀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MLB에 처음 뛰어들어 시범경기 때부터 몰리나와 호흡을 맞춘 김광현도 당분간 다른 포수와 배터리를 이뤄야 한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김광현은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뒤 팀 경기가 계속 연기되며 개점휴업 중이다. 8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일정이 재개된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메이저리그#김광현#세인트루이스#코로나19#코로나 감염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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