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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일만의 출전…13분만의 퇴장’ 이강인의 과했던 의욕
뉴시스
입력
2020-06-19 10:41
2020년 6월 19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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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투입 13분 만에 퇴장 당해
라모스 수비 과정에서 뒤에서 발길질
그라운드를 넉 달 만에 밟은 탓일까. 한국 축구의 유망주 이강인(19·발렌시아)이 투입된 지 13분 만에 퇴장당하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벌어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에서 후반 31분에 교체 투입됐다가 13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후반 44분 세르히오 라모스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거친 플레이를 보였다. 선수 뒤에서 발길질에 가까운 동작을 세 차례 시도했고, 주심은 경고 없이 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강인은 억울하다는 듯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밟은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되기 전인 2월23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가 마지막이다.
약 4개월 만에 실전에 나서면서 무언가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과 부담, 의욕이 과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두 번째 퇴장이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1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도 레드카드를 받았다.
영국 BBC는 이강인의 퇴장 장면에 대해 “근처에 공도 없는데 라모스의 다리를 네 차례나 찼다”며 “심술이 난 모습이었다. 퇴장당할 만 했다”고 지적했다.
‘미러’도 “이강인이 팀에 더 큰 피해를 끼쳤다”고 혹평했다.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양팀 통틀어 최저 평점인 4.9를 줬다.
넉 달 만에 기대했던 출전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최악의 하루가 됐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발렌시아 감독은 “이강인의 반칙 퇴장 장면을 보지 못해 따로 낼 입장이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한편, 소속팀 발렌시아는 카림 벤제마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면서 0-3으로 완패했다. 11승10무8패(승점 43)로 8위에 머물렀다. 레알 마드리드(승점 62)는 선두 FC바르셀로나(승점 64)와의 승점 차를 2로 좁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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