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출신 ‘전 메이저리거’ 칼 크로포드,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5일 08시 54분


코멘트
전직 메이저리거이자 현재는 음반 제작자의 삶을 살고 있는 칼 크로포드(39)가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5일(한국시간) “크로포드가 텍사스주에서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됐다. 현재 구류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 여성이 지난 5월8일, 크로포드가 권총을 갖고 위협했으며 동시에 자신의 머리를 잡아 땅에 밀치는 등 위해를 가했다고 주장하는 중”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크로포드가 자신에게 다른 남성과 얼마나 데이트를 했는지 등을 물었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크로포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자 여성은 목과 오른쪽 손에 부상을 입었으며 “크로포드가 이후에도 협박성 문자를 수차례 보냈다”고 주장했다.

TMZ는 “크로포드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 아직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02년 탬파베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크로포드는 15시즌 동안 타율 0.290 136홈런 766타점을 기록했다. 골든글러브, 실버슬러거를 한 차례씩 받았고 올스타에도 4차례 뽑혔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은퇴 후에는 음악 제작사로 변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지난달에는 크로포드의 자택에서 익사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크로포드는 뮤직비디오 제작을 위해 지인들과 자택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이때 5살 아이가 물에 빠졌고 그를 구하려던 25세 여성이 함께 목숨을 잃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