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시장 끝난 프로농구, 이제는 외인 영입에 시선 향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5월 25일 06시 30분


창원 LG 캐디 라렌. 사진제공|KBL
창원 LG 캐디 라렌. 사진제공|KBL
5월 한 달간 남자프로농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마무리됐다. 올해는 자율협상이 도입돼 어느 때보다 많은 FA 이적이 성사됐다.

이제 시선은 외국인선수 영입으로 옮겨지고 있다. 전력의 핵인 외국인선수 영입은 매 시즌 각 구단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이다. 창원 LG는 2019~2020시즌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캐디 라렌(28·208㎝)과 재계약이 유력하다. 서울 SK는 자밀 워니(26·200㎝), 원주 DB는 치나누 오누아쿠(24·208㎝)에게 각각 재계약 의사를 전했다. 라렌, 워니, 오누아쿠는 이달 말까지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우 일찌감치 숀 롱(27·206㎝)과 계약한 가운데 2옵션 역할을 할 선수와도 계약성사 단계에 있다.

반면 다른 팀들은 새 외인 찾기에 혈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각 구단 코칭스태프는 해외출장을 가지 못한 채 국내서 영상을 보고 해당 선수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KBL 경험이 없는 새 얼굴 영입에 위험 부담을 느끼는 팀들은 닉 미네라스(전 삼성), 머피 할로웨이(전 전자랜드), 브랜든 브라운(전 KGC), 리온 윌리엄스(전 현대모비스) 등 경력선수 영입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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