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7월 중순 투어 재개’ 선수들에게 공지…새로운 일정 공개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30일 0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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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7월 중순 재개한다.

LPGA 사무국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돼 있는 2020시즌을 7월 중순에 재개한다는 현 시점의 목표를 선수들에게 공지했다”며 새로운 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현재 한가지 확실한 것은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이라는 새로운 일상 속에서 아직은 안전하게 경기에 복귀해도 된다는 확실한 신호가 없다는 것”이라며 “솔직히 경기를 재개하는 ‘최초’가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는 아니었다. 우리는 여행금지 조치와 진단 가능 여부 그리고 스폰서와 선수들이 즐겁게 참가할 수 있는지를 살피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즌 일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완 커미셔너는 “7월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우리는 대회가 다시 시작되는 미시간, 오하이오, 뉴저지 등 각 주의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돼야 시즌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고 조건을 달았다.

이날 발표된 재조정 일정에 따르면 6월19일부터 21일까지 아칸소 로저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은 8월28일부터 30일까지 자리를 옮긴다.

7월9일부터 12일까지에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마라톤 클래식은 7월23일부터 26일까지로 조정됐다.

이번 추가 변경으로 2020시즌 LPGA 투어 일정이 완성됐다. 모든 선수가 출전하는 공식 풀필드(full-field) 대회의 일정 제한에 따라 UL인터내셔널크라운이 2020년에는 열리지 않는다. 또 기존에 한차례 연기됐던 볼빅 파운더스컵과 롯데챔피언십,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 LPGA 메디힐 챔피언십 등도 2021시즌에 복귀한다.

한편 LPGA 많은 대회들의 상금이 증액돼 시즌 총상금은 5600만달러 이상으로 늘어난다. 선수들은 대회당 평균 270만달러에 달하는 총상금을 놓고 대회를 치른다.

완 커미셔너는 “일정 조정을 할 수 없었던 일부 스폰서들이 그들의 상금을 기부한 덕분에 2020시즌에 남아있는 많은 행사들의 상금이 올라갈 수 있었다”며 “전례없는 이 시즌에 우리 선수들이 최대한 많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와준 우리 파트너들의 창의력, 협력 그리고 헌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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