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위원장 “코로나19 내년에 종식 안되면 도쿄올림픽 취소”

뉴스1 입력 2020-04-29 14:28수정 2020-04-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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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요시로(83·森 喜朗)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내년까지 종식되지 않을 경우 올림픽은 취소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9일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에 배경에 대한 모리 위원장과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오는 7월24일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내년 7월23일 개막으로 연기됐다.

모리 위원장은 2년 연기라는 선택지가 있었음에도 1년 연기가 결정된 이유는 아베 신조(66·安倍晋三) 일본 총리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직접 1년 연기를 선택했다는 것.


모리 위원장은 “감염병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2년 연기가 안전하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며 “그래서 2년 연기를 제안했지만 총리가 ‘1년으로 하자’고 결정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회 운영 상의 문제를 고려할 때 2년 연기는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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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모리 위원장은 “2022년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그 2년 뒤에는 파리 하계올림픽이 있다”며 “2년 뒤라면 (도쿄올림픽은) 취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에도 도쿄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할 경우 2022년으로 연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결국, 내년까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을 경우 도쿄올림픽은 개최를 취소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 된다.

개최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모리 위원장은 “연기 전에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벽을 허무는 ‘공생’이 도쿄올림픽의 테마였다”며 “연기 후에는 인류가 위기를 극복하는 전쟁을 하고 있는 중이다. 공생에 더할 테마가 필요하다. 모두의 지혜를 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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