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다음달 14일 기지개…장소와 무관중 개최 여부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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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6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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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열 KLPGA 회장. (KLPGA 제공)
김상열 KLPGA 회장. (KLPGA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미뤄졌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다음달 14일 ‘KL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다만 대회 장소와 무관중 개최 여부 등은 미정이다.

KLPGA는 16일 “코로나19에 지친 투어 활동 선수를 지원하고 관계자 및 골프 팬을 응원하기 위해 다음달 14일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란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총상금인 23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걸고 진행된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미국에서 도입한 상금 선지급 제도 등 다양한 방안을 생각했지만 결국 협회가 앞장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선수뿐만 아니라 스폰서, 중계권사 등 골프산업 관계자에게도 가장 좋은 방안이란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KLPGA가 주최 및 주관하게 될 이번 대회에는 2020 KLPGA 출전자격 리스트 상 상위 144명의 선수들이 참가하게 된다.

다만 이번 대회는 PGA투어가 일반 투어에 도입하고 있는 MDF(Made cut, Did not Finish) 컷오프 규정을 적용해 2라운드 이후 102명으로 컷오프, 3라운드 후 70명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는 형태로 열린다.

KLPGA는 “일반 대회와는 다른 상금 방식으로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상금을 받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장 중요한 개최 장소와 무관중 진행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LPGA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정부의 생활 방역 전환 태세, 추이 등을 신중히 살펴 상황에 맞는 대회를 개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의 상금에서 공제될 특별회비(6%) 수익 등을 포함한 약 1억9000만원을 코로나19 성금으로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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