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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피겨선수권 전격 취소…“캐나다, 개최 포기”
뉴시스
입력
2020-03-12 09:17
2020년 3월 12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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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올해 10월 이전 개최 어려워" 코로나19 여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취소됐다.
ISU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정부가 세계피겨선수권대회 개최를 취소하겠다는 뜻을 캐나다빙상경기연맹과 ISU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는 예정된 일정에 개최할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세계피겨선수권대회는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ISU와 캐나다빙상경기연맹은 캐나다 퀘벡주 보건부, 캐나다 연방 보건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한 끝에 대회를 열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캐나다는 지난 10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으며 확진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불가피하게 대회 연기를 결정한 ISU는 고민에 빠졌다.
ISU는 “현재 팬데믹 상태로 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할 때 2019~2020시즌 종료 시점을 늦춰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전했다.
이어 “2020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올해 말에 개최하는 방안을 각국 연맹 등 관계 기관과 논의하겠다”며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올해 10월 이전에 개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년 열리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는 동계올림픽 다음으로 권위있는 국제대회다.
1896년 시작한 세계피겨선수권대회는 1915~1921년 제1차 세계대전으로, 1940~1946년 제2차 세계대전으로 열리지 못했다. 1961년에는 항공기 추락으로 미국 대표팀 전원이 사망해 체코 프라하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가 중지된 바 있다.
2011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는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계획된 대회 개최 시점을 열흘 남짓 앞둔 상황에서 일본 대지진이 일어나 대회 개최 시기가 한 달 정도 늦춰졌고, 장소도 러시아 모스크바로 변경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여자 싱글 유영(16)과 김예림(17·이상 수리고), 남자 싱글 차준환(19·고려대), 아이스댄스 민유라(25)-대니얼 이튼(28) 조가 출전할 예정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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