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무관중 속에서도 홈 강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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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6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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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홈에서 확실한 강세를 보이는 팀이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6일까지 19차례 홈경기를 치러 15승4패 승률 78.9%를 기록하고 있다. 2012~2013, 2013~2014 두 시즌에 걸쳐 KBL 역대 최다인 홈 27연승을 수립하기도 하는 등 홈경기에서 그동안 많은 승수를 챙겨온 팀이다.

그 덕분인지 홈 관중도 타 구단보다 월등하다. 이번 시즌 평균 관중수와 경기장 좌석 점유율에서 KBL 10개 구단 중 1위다. 19경기에서 평균 5003명의 관중을 유치했다. 좌석 점유율은 무려 89.3%에 달한다.

코로나19로 KBL 전체가 무관중으로 이번 시즌 잔여기를 치르기로 결정함에 따라 SK가 이전처럼 홈에서 확실한 강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2위 SK(26승15패)는 잔여 13경기 중 8경기를 홈에서 소화한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원주 DB(27승15패)와의 홈경기도 남아 있다. 이전처럼 홈에서 확실한 강세를 보인다면 정규리그 우승 도전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SK 관계자는 “홈 팬들이 좋은 경기장 분위기를 만들어준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내는 부분이 적지 않았고, 홈에서 호성적을 거두는데 큰 도움이 된 건 사실이다. 앞으로 무관중으로 홈경기를 펼쳐야 하는데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전으로 휴식기를 보낸 SK는 27일 부산 KT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정규리그 우승 레이스에 돌입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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