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년5개월 만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9.1870점을 기록, 9.1555점의 브룩스 켑카(미국)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2015년 9월 이후 약 4년5개월 만의 세계랭킹 1위 복귀다.
매킬로이는 2019-20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조조 챔피언십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등에서는 공동 3위에 오르는 뛰어난 활약을 펼쳐 왔다.
매킬로이는 이번 주를 포함해 총 96주 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다음 주에도 이 자리를 지킨다면 닉 팔도(잉글랜드)와 함께 이 부문 공동 3위가 될 수 있다.
지난해 5월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38주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켑카는 결국 정상의 자리에서 물러났다. 켑카는 무릎 부상으로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세계랭킹 3위는 욘 람(스페인), 4위는 저스틴 토마스(미국), 5위는 더스틴 존슨(미국) 등이 자리를 지켰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단독 4위,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지난 주 8위에서 6위로 올랐다.
한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6위에서 8위로 밀렸다. 우즈는 미국 선수 중 6위에 머물러 있어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순위를 더 끌어 올려야 한다.
임성재(22·CJ대한통운)는 지난 주와 같은 33위로 한국 선수 중 최고 랭킹을 유지했다. 안병훈(29·CJ대한통운)은 48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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