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아스널 외질, 지난해 괴한들로부터 살해 협박 받아”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5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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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소속의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32)이 괴한들로부터 살해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외질이 두 남성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안요원인 케밀 시저의 법정증언을 통해 당시 상황이 자세히 묘사됐다. 보도에 따르면 외질은 지난해 8월 오후 자택 인근에서 이들과 마주쳤다. 당시 두 남성은 터키어를 사용했으며 “외질의 모친을 모욕하고 5분 뒤 돌아와 당신(보안요원)과 외질을 죽일 계획”이라고 위협했다.

시저는 “(외질이) 이미 2~3주전 강도를 당한 바 있기에 다시 유사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에 화가나고 우려됐다”고 떠올리며 “외질은 터키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우리는 그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행히 외질에게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후 런던 북부에 사는 에킨시, 에르쿤 두 사람이 용의자로 지목됐는데 스카이스포츠는 “두 사람이 당시 외질 자택을 배회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금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혐의를 부인했으며 오히려 “보안요원이 자신들을 위협했다”고 반박한 사실을 전했다.

앞서 지난해 외질은 자신의 아내, 그리고 팀 동료 세아드 콜라시나츠 부부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을 만났고 격투를 벌인 끝에 이들을 제압, 신고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만 괴한들은 경찰에 붙잡히지 않았는데 이후 갱단으로 의심 되는 세력으로부터 줄곧 협박을 받아 오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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