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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m 드리블 원더골’ 손흥민의 겸손 “패스하려 했는데 알리가 안보였어”
뉴스1
입력
2019-12-08 14:29
2019년 12월 8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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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m 거리를 폭풍처럼 내달려 원더골을 만들어낸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운이 좋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10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 2016-17시즌부터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더불어 리그 7호 도움으로 EPL 도움 랭킹 2위 자리도 지켰다.
전반 5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운 손흥민은 전반 32분 환상적인 드리블 선보이며 직접 골을 뽑아냈다. 토트넘 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아챈 손흥민은 수비수 4명을 따돌리고 상대 문전까지 약 70m를 내달려 스스로 골을 결정지었다.
토트넘의 주장 해리 케인은 “소니(손흥민의 애칭)는 오늘 경기를 훔쳤다. 믿을 수 없는 골이었고 대단한 반격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케인은 “손흥민이 원하는 건 팀을 위해 뛰는 것 뿐”이라며 “그는 정말 자질이 뛰어나고 팀을 위해 열심히 한다”고 강조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레전드 스타 호나우두 나자리오(브라질)에 빗대 “손나우두”라고 부르며 찬사를 보냈다.
동료와 감독의 박수가 쏟아지는 가운데 손흥민은 “운이 좋았다”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볼을 잡았을 때 델레 알리에게 패스하려고 했는데 알리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계속 드리블을 했는데 타이밍과 운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처음부터 돌파해서 골을 넣을 생각은 없었는데 그런 상황이 만들어졌다”며 “골을 넣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앞서 박지성으로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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