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스포츠
‘미국 경험자’ 박병호·김현수, 4번타자 맞대결 ‘누가 웃을까’
뉴시스
입력
2019-10-06 09:35
2019년 10월 6일 09시 35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미국 프로야구를 경험하고 KBO리그로 돌아온 박병호(33·키움 히어로즈)와 김현수(31·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에서 4번 타자로 맞대결한다.
박병호와 김현수는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시작되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붙박이 4번 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초반 3번 타자로 기용됐던 박병호는 4월말 4번 타자로 돌아와 맹타를 휘둘렀고, 이후 줄곧 붙박이 4번 타자로 활약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장정석 키움 감독은 박병호를 4번으로 고정할 가능성이 높다.
김현수는 최근 부진을 겪고 있으나 타순이 바뀔 가능성은 낮다. ‘믿음의 야구’를 추구하는 류중일 LG 감독은 주전 야수와 타순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다.
박병호와 김현수는 2016년 나란히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가 돌아왔다. 둘 모두 미국 무대에서 아주 성공적이지는 않았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는 2015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기간 4년, 1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박병호는 미국 무대 첫 해인 2016년 62경기에서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 해 6월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박병호는 이후 한 번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17년에는 시즌 내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머물렀다.
2017시즌을 마친 박병호는 남은 연봉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미네소타와 계약을 해지하고 국내 복귀를 결정했고, 다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2015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김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기간 2년, 총액 700만 달러에 도장을 찍고 미국으로 떠났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김현수는 빅리그 첫 해인 2016년 95경기에서 타율 0.302(305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 36득점을 기록했다. 실력으로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려갔다.
2017년에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2017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으나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 해 김현수는 타율 0.231(212타수 49안타) 1홈런 14타점 20득점에 그쳤다.
2년의 계약기간이 만료된 김현수는 2017년 12월 LG와 계약기간 4년, 총액 115억원에 사인하고 KBO리그로 돌아왔다.
KBO리그로 돌아온 박병호와 김현수는 다시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군림했다.
박병호는 복귀 첫 해 타율 0.345(400타수 138안타) 43홈런 112타점으로 활약했다. 홈런 2위, 타율 4위를 차지하며 키움의 가을야구 진출에 앞장섰다.
올해에도 박병호는 타율 0.280(432타수 121안타) 33홈런 98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손목 부상과 타격 부진으로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4년 만에 홈런왕 탈환에 성공했다.
김현수도 지난해 타율 0.362(453타수 164타수) 20홈런 101타점 95득점을 기록하고 화려한 복귀 첫 해를 보냈다. 지난해 타격왕은 김현수의 차지였다.
올해에도 타율 0.304(526타수 160안타) 11홈런 82타점 75득점으로 LG의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투고타저가 극명했던 올 시즌에도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둘 모두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이 그다지 좋지만은 않다.
포스트시즌 통산 30경기에 출전한 박병호는 타율 0.208(106타수 22안타) 7홈런 14타점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231 1홈런 2타점으로 좋지 못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타율 0.158 1홈런 2타점에 그쳤다.
다만 지난해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9회초 동점 투런포를 작렬하며 거포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팀이 패배해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지만, SK를 궁지에 몰아넣는 한 방을 날렸다.
포스트시즌에서 무려 73경기에 나선 김현수는 타율 0.267 6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가을에 다소 부진하다는 이미지도 있었으나 마지막 포스트시즌이었던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는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1로 펄펄 날았다.
최근 페이스에서는 박병호가 단연 앞선다.
박병호는 8월 한 달 동안 타율 0.272 11홈런 27타점을 몰아쳤다. 부상으로 주춤했던 박병호가 홈런왕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8월 펼친 ‘대포쇼’의 힘이 컸다.
9월에도 한 달 동안 타율 0.273 4홈런 10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현수로서는 부진을 빨리 털어내는 것이 숙제다. 김현수는 9월에 나선 18경기에서 타율 0.159 2홈런 5타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3일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도 4타수 1안타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현수는 “잠을 잘 자지 못했고, 긴장을 많이 했다. 다른 선수들이 여유가 있더라. 앞으로 긴장되는 경기를 많이 할텐데 다른 선수들의 여유를 따라가겠다”고 다짐했다.
류중일 LG 감독의 믿음은 여전하다. 류 감독은 “김현수는 최고의 타자다. 잠깐 슬럼프를 겪고 있지만,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정말 잘 칠 것”이라고 격려했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김순덕 칼럼]지리멸렬 국민의힘, 입법독재 일등공신이다
국회 담장에 불 지른 30대는 군무원…“정치에 불만”
‘대장동 변호사’ 출신 친명 이건태, 與 최고위원 출마 “정부 밀착 지원”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