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럭비월드컵, 외국인도 욱일기 머리띠 응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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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티켓 등 디자인 난무”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럭비 월드컵에 여러 형태의 욱일기 디자인이 난무하고 있다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5일 사진을 공개하며 주장했다.

서 교수는 “경기장 안에서 외국인들이 욱일기 문양의 머리띠를 두른 채 응원하고 있는 모습(사진) 등을 여러 곳에서 제보 받았다. 이 같은 응원을 제재하지 않는 주최국의 태도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 밖에 월드컵 티켓 디자인에도 욱일기가 쓰였고 일본이 아닌 다른 본선 진출국에서도 욱일기를 이용한 디자인의 홍보물을 만들었다고 전한 서 교수는 “럭비 월드컵을 주관하는 국제럭비위원회에 항의할 예정이며 욱일기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홍보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일 개막한 럭비 월드컵은 도쿄 등 일본 12개 도시에서 11월 2일까지 열린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도쿄 럭비월드컵#욱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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