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아시아챔피언스컵 1차전 석패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25일 0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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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디펜딩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챔피언스컵 첫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24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GSB 스타디움29에서 펼쳐진 알리야디(레바논)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90-92로 석패했다.

라건아와 자코리 윌리엄스가 59점을 합작했지만 알리야디의 에이스 와엘 아라지(3점슛 5개 포함 38점)를 막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턴오버 22개를 범하면서 승기를 놓쳤다.

국가대표 라건아가 골밑에서 31점을 올리며 분투했고, 새 외국인선수 자코리 윌리엄스도 28점을 지원했다. 부상에서 돌아와 처음으로 실전에 나선 베테랑 양동근은 14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78-78로 팽팽하던 4쿼터 종료 48초를 남기고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80-78로 달았지만 종료 직전 아라지에게 속공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연장에서도 아라지를 막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라건아를 앞세워 89-84, 5점차까지 앞섰지만 연이은 3점포와 마지막 순간 아라지에게 돌파를 허용했다.

유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 체력을 만드는 일이 이번 대회의 첫 번째 목표”라면서 “오늘 턴오버가 22개나 나왔다. 그동안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이 나타났다. 앞으로 보강해나가야 할 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 현대모비스는 25일 오후 10시30분 광동 서던 타이거즈(중국)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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