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이는 PS 일정…추후편성 6경기, 언제 어떻게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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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4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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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잠실야구장. /뉴스1 DB © News1
비 내리는 잠실야구장. /뉴스1 DB © News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이 꼬이고 있다. 6경기가 밀려 있는 가운데 앞으로 추가 취소도 예상된다.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7일 현재 전체 720경기 중 695경기를 치렀고, 19경기의 일정이 잡혀 있다. 추후편성으로 밀린 나머지 6경기가 아직 언제 어떻게 열릴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문제는 오는 28일 남부지방에 비 예보가 있다는 점. 28일로 예정돼 있는 광주(LG-KIA), 대구(SK-삼성), 사직(키움-롯데) 경기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하려던 추후편성 경기 일정 발표를 미루기로 했다. 일기예보, 팀 순위 등 조금 더 분위기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생각이다.

KBO 관계자는 “28일 남부지방 비 예보로 추가 취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추후 경기 편성 확정을 늦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단 28일까지는 경기 일정이 잡혀 있다. 밀려 있는 경기들은 29일부터 편성하면 된다.

10월 안에 모든 포스트시즌 일정을 소화해야 11월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비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다. 한국은 11월6일부터 8일까지 고척돔에서 열리는 1라운드 3경기(호주, 캐나다, 쿠바전)를 치른다. 그 전에는 소집훈련, 평가전을 위한 일정도 필요하다.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진행된다는 가정 아래 전체 포스트시즌을 치르기 위해서는 이동일을 포함해 28일이 필요하다. 10월4일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시작돼야 10월 안으로 가을야구를 마무리할 수 있는 셈이다.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경기는 SK-한화전(대전) 2경기, NC-두산전(잠실), 두산-LG전(잠실), 롯데-LG전(잠실), 삼성-KT전(수원) 등이다. 이 중 롯데-LG전 등 순위싸움이 걸려있지 않은 경기는 포스트시즌 이동일에 치르거나 포스트시즌을 모두 마친 뒤 치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현 시점에서 SK와 한화의 경기는 굳이 더블헤더로 치를 필요가 없다. 이틀 동안 한 경기 씩 치러도 일정에 지장이 없기 때문. 그러나 SK와 한화의 경기 중 추가 취소가 나온다면 더블헤더 개최 여부도 고려해봐야 한다.

최악의 상황으로 11월초까지 한국시리즈가 열릴 수도 있다. 이 경우 대표팀의 훈련과 평가전 일정을 재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미편성 잔여 6경기

SK-한화(대전)

SK-한화(대전)

NC-두산(잠실)

두산-LG(잠실)

롯데-LG(잠실)

삼성-KT(수원)

◇28일 비 예보로 개최 여부 불투명한 경기

LG-KIA(광주)

SK-삼성(대구)

키움-롯데(사직)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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