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기대감에 지단 감독 찬물 “쿠보, 2군 보낼 것”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2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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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일본 열도가 주목하는 신성 쿠보 다케후사(18)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했다. 아직은 카스티야(2군)에서 뛸 때라는 것이다.

지단 감독은 최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페네르바체와의 ‘2019 아우디컵’ 3~4위전을 마치고 쿠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쿠보는 아우디컵에서 비록 교체출전이 주를 이뤘지만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경기마다 자신의 장기인 왼발 패스를 선보이며 일본 언론의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팀 동료 마르코 아센시오가 프리시즌 경기 도중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을 접으면서 쿠보에게 기회가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더해졌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쿠보의 프리시즌 경기 일거수 일투족에 의미를 부여하며 1군 데뷔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매체는 “구보가 페네르바체전에서 벤제마보다 높은 평점을 받으며 1부리그 데뷔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쿠보는 팬들이 선정한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단호했다. 지단 감독은 “쿠보가 미래에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를 카스티야로 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는 카스티야에서 하고, 훈련을 1군과 함께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그가 어떻게 적응할지 지켜볼 것이다. 아직 어리다. 호드리구, 비니시우스와 같은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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