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맡아도 되겠네 공포의 ‘키움 트리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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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조상우 등 3명 모두 무실점… 김상수, 47경기 만에 30홀드 신기록
한현희도 최소경기 통산 100홀드

프로야구 키움이 한층 강력해진 불펜 전력을 뽐냈다. 키움은 30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에릭 요키시가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뒤, 조상우-김상수-한현희와 마무리 오주원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4-2로 승리했다. 62승째(40패)를 올린 키움은 리그 2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키움 중간계투 3명은 모두 홀드를 챙겼다. 팀이 4-2로 앞선 6회 무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조상우는 시속 152km 직구로 김민성에게 병살타를 유도한 뒤 대타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조상우는 6월 어깨 부상으로 1군을 떠났다 16일에 돌아왔다. 중간계투로 역할을 바꾼 조상우는 복귀 후 4경기서 자책점 없이 1승 3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김상수는 역대 최소 경기(47경기)로 시즌 30홀드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8회 등판한 한현희 역시 역대 최소 경기(336경기) 통산 100홀드 기록을 작성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프로야구 키움#lg#에릭 요키시#조상우#김상수#한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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