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여자 싱글 우승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28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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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싱글에서는 이시형이 1위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이해인(14·한강중)이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이해인은 28일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6.58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67.76점)과 합해 총 194.34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이해인은 기술점수(TES) 67.70점, 예술점수(PCS) 58.88점을 얻어 순위표 가장 윗 자리를 지켰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한 이해인은 트리플 플립에서 에지 사용에 주의하라는 어텐션 판정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점프를 큰 실수없이 수화했다. 스핀도 모두 레벨4로 처리했다.

위서영(도장중)과 지서연(도장중)이 각각 178.85점, 174.11점을 받아 2, 3위에 올랐다. 도지훈(신현고)이 167.97점으로 뒤를 이었고, 박연정(하계중)이 160.86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8월 아시안트로피 주니어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이해인은 지난해 10월 2018~2019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만 13세의 나이로 동메달을 거머쥔 유망주다. 당시 한국 선수 최연소로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 이해인을 비롯한 상위 5명의 선수는 2019~2020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2개 대회씩 출전한다.

이해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두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시즌의 출전을 결정하는 대회여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며 “지난 시즌보다 더 값진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싱글에서는 이시형(고려대)이 221.45점을 받아 우승했다. 차영현(화정고)이 178.43점으로 2위, 경재석(경희대)이 174.03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시형과 차영현은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 나서고, 경재석은 한 차례 출전 기회를 얻었다.

아이스댄스 종목에 유일하게 출전한 전정은(인천논현고)-최성민(영등포공고)는 103.21점을 얻었다. 이들은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 출전권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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