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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종료 직전 동점골’ 상주, 울산 선두 탈환 막아…2:2 무승부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24 21:41
2019년 7월 24일 21시 41분
입력
2019-07-24 21:41
2019년 7월 24일 2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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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다득점에서 전북에 밀려 2위
상주 윤빛가람, 후반 추가시간 PK 동점골
프로축구 상주 상무가 선두 탈환을 눈앞에 뒀던 울산 현대에 재를 뿌렸다.
상주는 2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윤빛가람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미뤄진 경기로 두 팀은 다른 팀들에 비해 나란히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였다.
울산에 매우 뼈아픈 무승부였다. 승리했다면 선두 전북 현대(승점 48)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오를 수 있었다.
선두 등극이 유력한 상황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울산은 14승6무2패(승점 48)로 전북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진다. 전북이 46골, 울산이 38골이다.
윤빛가람은 막판에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득점으로 6호골이다.
주도권은 울산이 잡았다.
울산은 전반 40분 주니오의 페널티킥으로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상주가 균형을 맞췄다. 박용지가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건드려 울산의 골네트를 갈랐다.
1-1로 팽팽한 가운데 믹스의 골로 울산이 다시 달아났다. 후반 32분 코너킥 세트피스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믹스가 밀어 넣었다.
상주의 패색이 짙었고, 울산의 선두 도약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박용지가 때린 공이 수비수 강민수의 팔에 맞고 페널티킥으로 연결된 것이다.
키커로 나선 윤빛가람은 골문 왼쪽 아래쪽을 노려 깔끔하게 골로 연결했다.
울산은 다 잡은 승리와 선두를 놓쳤다. 상주 선수들은 이긴 것처럼 기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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