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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4년 만에 A매치서 ‘레드카드’ 받은 메시, 시상식 불참…“부패한 대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7-07 12:21
2019년 7월 7일 12시 21분
입력
2019-07-07 10:38
2019년 7월 7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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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속한 아르헨티나가 칠레를 꺾고 2019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서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가운데, 아르헨티나 간판 스타 리오넬 메시는 14년 만에 A매치에서 레드 카드를 받았다.
아르헨티나는 7일(한국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칠레와의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칠레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5, 2016년 대회 연속으로 칠레에 막혀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캡틴 메시는 이날 퇴장을 당했다.
메시와 칠레의 주장 가리 메델(베식타시)은 전반 37분 칠레 진영 엔드라인으로 공이 나가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하며 신경전을 벌였고, 결국 주심은 두 선수 모두에게 레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메시의 이날 퇴장은 지난 2005년 8월 헝가리와의 평가전 이후 14년 만이다.
아르헨티나는 칠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지만, 메시는 경기 후 진행된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화난 메시가 레드카드 이후 ‘부패’를 거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심판이 과민반응한 것 같다. 우리 둘에게 옐로 카드를 주면 됐을 일”이라며 “레드 카드를 받을만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매우 화가 난다”고 말했다.
또 메시는 “유감스럽게도 많은 부패가 있다”며 “그들이 우리가 결승전에 진출하는 걸 허락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번 대회에 대한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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