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케빈 듀랜트, 브루클린과 4년 1890억원에 계약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1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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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케빈 듀랜트(31)가 브루클린으로 이적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일 듀랜트가 4년 총액 1억6400만 달러(약 1890억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듀랜트는 NBA 최고의 스코어러 중 한 명이다. 2018~2019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26.0득점 6.4리바운드 5.9도움을 기록하며 스테픈 커리(31), 클레이 톰프슨(29)과 함께 골든 스테이트의 ‘빅3’로 활약했다. 2016~2017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골든 스테이트로 이적한 그는 2016~2017시즌, 2017~2018시즌 잇달아 파이널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지난달 토론토와의 파이널 5차전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듀랜트는 2019~2020시즌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하지만 그의 가치를 높게 산 구단은 많았다. 골든 스테이트를 비롯해 브루클린, 뉴욕 닉스, LA 클리퍼스 등이 영입 경쟁에 나섰다.

듀랜트가 선택한 브루클린은 단숨에 우승 후보로 도약했다. 특급 가드 카이리 어빙(27)과 4년 1억4100만 달러(약 1630억 원)에 계약한 브루클린은 ‘빅맨’ 디안드레 조던(31)까지 4년 4000만 달러(약 462억원)에 계약하며 짜임새를 갖췄다. 듀랜트가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다면 브루클린은 정상에 도전할 만한 전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응형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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