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제 스포츠 도시로 떠오를 기회”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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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대회 역사상 최고가 될 것입니다.”

이용섭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68·사진·광주시장)은 이번 18회 대회에 194개 국가, 선수·임원 7797명이 참가해 가장 많은 선수단이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는 “국제수영연맹(FINA) 회원국이 209개국인 것을 감안하면 93%가 대회에 참가해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총 예산은 2244억 원으로,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비해 5.2%, 2014 인천 아시아경기의 11%,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비 62.8% 수준이다. 이 시장은 “대회 개최 비용을 아끼기 위해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경기장으로 쓰였던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을 개보수하고 1987년 지어진 염주종합체육관을 리모델링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저비용 고효율 대회이지만 광주를 국제 스포츠 도시로 부각시키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대회 개막 전까지 북한 선수단 참가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는 북한 선수단 참가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평화의 물결이 넘실대는 대회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 시장은 “북한이 이번 기회에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대회는 광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숙박, 교통, 음식 등 분야별 지원 대책을 꼼꼼하게 챙기고 가장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세계수영대회#이용섭 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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