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여서정의 ‘여서정’, 국제체조연맹 신기술로 공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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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6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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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17·경기체고)이 19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코리아컵 제주 국제체조대회’ 도마 경기에서 착지하고 있다.2019.6.19/뉴스1 © News1
여서정(17·경기체고)이 19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코리아컵 제주 국제체조대회’ 도마 경기에서 착지하고 있다.2019.6.19/뉴스1 © News1
국제체조연맹(FIG)이 여서정(17·경기체고)의 독자 기술인 ‘여서정’을 도마 신기술로 공식 승인했다고 대한체조협회가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서정의 독자 기술은 ‘여서정’으로 FIG 규칙집에 등재된다.

아버지인 여홍철 경희대 교수의 ‘여1’과 ‘여2’에 이어 딸 여서정까지 모두 자신의 이름을 건 기술을 등재하면서 부녀가 FIG 기술을 보유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여서정은 지난 19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코리아컵 제주 국제체조대회 도마에서 신기술 ‘여서정’을 성공했다.

신기술 ‘여서정’은 아버지 여홍철 교수의 ‘여2’(양손으로 도마를 집은 뒤 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내리는 900도 회전 기술)보다 반 바퀴 덜 도는 720도 회전 기술이다.

코리아컵에 파견된 FIG 기술감독관 앞에서 신기술을 선보인 여서정은 착지 때 두 다리로 완벽하게 서면서 신기술 인정을 받았다.

왼발이 선을 벗어나 벌점 0.1점을 받긴 했지만 기술을 공인받기엔 충분했다.

FIG는 신기술 난도를 임시 승인한 대로 6.2점으로 결정하고 도마 기술 번호는 234번으로 매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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