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봉 후 흔들린 이승호, 한화전 6이닝 6실점 첫 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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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4일 2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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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승호. © News1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 © News1
이승호(20·키움 히어로즈)가 완봉승 후 첫 등판에서 흔들렸다.

이승호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5볼넷 6실점했다. 일찌감치 퀄리티스타트(QS)에 실패한 이승호는 시즌 첫 패배 위기에 몰렸다.

지난 등판인 8일 고척 LG전에서 9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개인 첫 완봉승을 달성했던 이승호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원정 첫 승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첫 이닝부터 대량 실점했다. 1사 후 오선진, 제라드 호잉, 김태균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린 이승호는 2사 후 최진행에게 좌월 만루홈런을 얻어맞고 4실점했다.

2회말은 삼자범퇴로 넘겼지만, 3회말 다시 실점했다. 1사 후 좌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진 호잉의 2루타와 좌중간을 가른 김태균의 적시 2루타에 이승호는 추가 실점했다.

이승호는 4회말 1사 후 최재훈과 10구 승부까지 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백창수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최재훈의 도루까지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는 2사까지 잘 잡았으나 호잉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해 추가점을 빼앗겼다. 이승호는 6회말에도 2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실점 없이 피칭을 마쳤다.

6회말까지 99구를 던진 이승호는 7회말 오주원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7회말 현재 2-6으로 뒤진 키움이 이대로 패할 경우 이승호는 시즌 첫 패를 당하게 된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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