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MLB 파워랭킹 1위”…이게 다 류현진 덕분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14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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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주간 파워랭킹 1위로 LA 다저스를 선정했다. 류현진(32)의 맹활약이 근거다.

ESPN은 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의 주간 파워랭킹을 정해 공개하면서 다저스를 1위에 올려놨다. 다저스는 27승 16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 중이다.

3주 연속 다저스를 파워랭킹 1위에 올린 ESPN은 “류현진을 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 중 한 명으로 인식하기 시작할 때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류현진은 사타구니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해 8월 16일 이후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했다. 삼진과 볼넷 비율은 107:8”이라며 “올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한 경기에 2점 넘게 준 적이 없다”고 소개했다.

ESPN은 류현진이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에서 9이닝 4피안타로 완봉승을 거뒀고, 13일 워싱턴 내셔널스 전에서 8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고 덧붙였다.

ESPN은 지난 주 다저스를 파워랭킹 1위에 올리며 코디 벨린저와 류현진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류현진의 활약상만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MLB닷컴은 전날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공개하면서 다저스를 1위에 올려놓고 “지난 주 홈에서 5승 2패를 기록했는데 수훈 선수가 너무 많다. 하지만 이 공간은 류현진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그의 활약에 주목했다.

이 매체 또한 류현진의 8, 13일 등판 내용을 극찬했다. “류현진은 2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고, 올 시즌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72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 13위에서 17위로 떨어진 워싱턴이 가장 순위가 크게 하락한 팀이라고 소개한 MLB닷컴은 “워싱턴이 원정 10연전에서 3승 7패에 그쳤고, 다저스 좌완 류현진을 상대로는 거의 안타를 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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