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출전 정지, EPL 3경기 못 뛴다…UCL 결승전은 출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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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1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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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잉글랜드 프미리어리그(EPL) 진출 이후 처음으로 퇴장당한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징계가 3경기 출전정지로 확정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에버턴과의 최종전 포함 차기 시즌 개막전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에버턴과의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징계에 대한 구단의 항소를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기각한 사실을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노력했으나 결국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FA의 결정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4일 본머스와 2018~2019 EPL 37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했다가 전반 43분 상대 선수를 밀어 넘어뜨려 퇴장 명령을 받았다. 상대 선수들과 공을 두고 다투던 중 헤페르손 레르마(본머스)의 신체 접촉에 강하게 밀치며 반응했고, 이에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손흥민에 이어 후반에 퇴장당한 토트넘 수비수 후안 포이스도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날 토트넘은 본머스에 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두 선수가 각각 3경기 출전정지를 당했다. 정말 이상한 일이고 이해할 수 없다. 이것은 불공정하다”고 불만을 표했다.

손흥민의 징계는 EPL에 한정된 것이기 때문에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경기는 뛸 수 있다. 토트넘은 다음 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UCL 결승전을 치른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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