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우승 못지않게 뜨거운 3, 4위 경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29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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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팀당 2경기씩 남겨놓은 현재 우승과 3, 4위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92)와 2위 리버풀(승점91)의 타이틀 경쟁 못지않게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걸린 3, 4위를 놓고 4팀이 물고 물렸다.

3위 토트넘 홋스퍼(승점70), 4위 첼시(승점68), 5위 아스널(승점66),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승점65)까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리그 최종 1~3위는 UCL 조별리그(32강)에 직행하고, 4위는 플레이오프(PO) 출전권을 얻는다.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은 한결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잔여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최소 4위를 확보하게 된다. 토트넘은 본머스(5월 4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턴(12일)과의 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UCL 4강에 올라 경기 일정이 다른 팀에 비해 빡빡한 상황이다. 이를 잘 넘겨야 한다. 토트넘은 다음 달 1일과 9일 아약스(네덜란드)와 UCL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반면 첼시, 아스널, 맨유는 리그 최종전까지 경쟁을 이어갈 확률이 높다. 첼시는 왓포드와 레스터시티 등 중위권 팀을 만난다. 아스널은 브라이턴과 번리와 경기를 남겼다. 맨유는 허더즈필드와 카디프시티 등 강등권 팀들과 겨룬다. 29일 홈경기에서 첼시와 1-1로 비기면서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맨유는 현재로선 자력으로 4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긴 쉽지 않은 처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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