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오픈 우승’ 이민지, LPGA 5승 달성…김세영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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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9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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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가 2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LA의 윌셔 CC에서 열린 LPGA 투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오픈 마지막 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민지(세계 4위)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이민지가 2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LA의 윌셔 CC에서 열린 LPGA 투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오픈 마지막 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민지(세계 4위)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호주 교포 이민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 정상에 올랐다.

이민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민지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 단독 2위 김세영(26·미래에셋)을 4타 차로 제치고 LPGA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지는 2015년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리고 2016년에는 롯데 챔피업십, 블루베이 LPGA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7년에는 무관에 그쳤지만 지난해 5월 볼빅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지는 약 11개월 만에 우승트로피를 추가했다.

이민지는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5월말 열리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 이민지는 2번홀(파2)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이후 4개 홀에서 파를 기록하던 이민지는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민지는 11번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이민지는 흔들리지 않고 13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이민지가 순항하는 사이 김세영이 18번홀(파3)에서 보기에 그치며 격차가 3타차로 벌어졌다. 여유를 찾은 이민지는 마지막 18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 날 5언더파 66타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김세영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은 LPGA투어 통산 7승을 기록 중이지만 최근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의 선전으로 김세영이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을 노렸던 박인비(31·KB금융그룹)는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8언더파 276타로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 등과 공동 5위를 마크했다.

박인비는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올라가며 시즌 첫 승 및 통산 20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그린 적중률이 66.6%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운정(29·볼빅)은 4언더파 280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유소연(29·메디힐), 허미정(30·대방건설), 이미림(29·NH투자증권) 등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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