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9일 개막
이번 시즌 출전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마다 톱10을 기록하는 조아연(19·볼빅)이 무서운 기세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2019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6억원)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 클럽(파72·6810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10월 입회한 조아연은 지난 7일 끝난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신고하며 슈퍼루키의 등장을 알렸다.
신인으로 개막전(시즌 및 국내 개막전 포함)에서 우승한 것은 2008년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을 제패한 유소연(29·메디힐), 2018시즌 효성챔피언십 우승자 최혜진(20·롯데) 이후 역대 세 번째다.
조아연은 첫 출전 대회인 효성챔피언십(베트남 개최)에서는 공동 6위를 기록했고 바로 그 다음에 출전한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바로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선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우승 포함)을 기록한 조아연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조아연은 현재 대상 포인트(111점), 신인상 포인트(457점), 평균 타수(70.4타) 등 주요 기록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상금 순위에서도 조정민(25·문영그룹)의 뒤를 이어 2위(1억7275만원)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 다승왕 이소영(22·롯데)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이소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 승을 기록한 뒤 2승을 더 쓸어 담아 다승왕에 올랐다.
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한 이소영은 KLPGA와 인터뷰에서 “티샷을 마음껏 날린 뒤 그린을 공략할 때 버디 기회가 많이 나오도록 세컨드샷에 집중하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이번 대회 전장은 6810야드로, KLPGA가 주관하는 대회 중 가장 긴 전장을 자랑한다.
김민선5(24·문영그룹), 김아림(24·SBI저축은행), 김지영(23·SK네트웍스) 등 KLPGA를 대표하는 장타자들이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 대회에 통산 5회 출전해 준우승 포함 톱10 3회를 기록한 오지현(23·KB금융그룹)도 장타를 앞세워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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