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SK와 첫 맞대결서 완승…린드블럼 시즌 3승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16일 2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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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에 박건우, 신성현의 활약으로 8-3 완승을 거뒀다.

린드블럼은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시속 149㎞에 이르는 포심패스트볼과 투심패스트볼, 커브, 포크볼로 상대를 압도했다.

두산은 올해 팀 첫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날렸다. 박건우는 결승 적시타에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신성현은 시즌 1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호조를 보였다. 호세 페르난데스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라이벌 SK를 제압하면서 2연승을 올린 두산은 시즌 13승 7패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12승 1무 7패를 기록해 3위로 내려앉았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두산은 3회 류지혁과 페르난데스의 안타 등으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4회 신성현의 마수걸이 홈런이 나왔다. 신성현은 SK 에이스 김광현의 3구째 시속 148㎞짜리 높은 직구를 잡아 당겨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린드블럼의 역투에 막혀 6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SK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최정과 정의윤, 이재원이 연속 안타를 날려 1점을 따라붙었다. 이후 제이미 로맥의 내야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은 7회 바뀐 투수 정영일과 서진용을 무너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박세혁의 중전안타와 페르난데스의 고의사구 등으로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박건우와 김재환의 적시타로 4-2를 만든 후 허경민의 1타점 좌전안타, 신성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SK의 기를 꺾었다.

두산은 8회 페르난데스의 적시타와 정수빈이 상대 배터리의 느슨한 플레이 때 홈을 파고들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8회 1점을 내줬지만, 2사 후 함덕주를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함덕주는 시즌 7세이브째를 챙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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