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1R 단독 3위’ 미켈슨, 통산 4승+역대 최고령 우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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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2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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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 2010년 우승 당시와 같은 5언더파 67타로 1R 출발

필 미켈슨(미국)이 마스터스에서 2010년 이후 최고의 출발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단독 3위에 오르며 역대 마스터스 최고령 우승 전망도 밝혔다.

미켈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미켈슨은 공동 선두(6언더파 66타)로 나선 브룩스 켑카(미국), 브라이슨 디샘보(미국)에 단 1타 뒤져있다.

올해가 마스터스에 26번째 출전(1991년은 아마추어 신분 출전)인 미켈슨은 2004년 처음으로 그린 재킷을 입은 뒤 2006년과 2010년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미켈슨은 타이거 우즈, 아널드 파머 등과 함께 역대 최다 우승 공동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1라운드 출발은 좋았다. 미켈슨의 이날 기록은, 본인이 마지막으로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2010년 대회 당시와 같은 기록이다.

미켈슨은 1라운드 후 ESPN을 통해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17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를 하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좋았던 라운드를 잘 마무리한 날이었다”고 만족해했다.

미켈슨은 “1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하기를 원했었다. 하지만 그린이 부드러워 예전처럼 빠르지 않았다. 오늘은 이와 같은 이점을 살렸어야 했던 날이었다”고 덧붙였다.

1970년 6월생인 미켈슨은 현재 나이가 48세9개월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미켈슨은 잭 니클라우스(1986년 46세2개월로 우승)를 넘어 마스터스 역대 최고령 우승자가 될 수 있다. 또한 줄리어스 보로스(1968년 PGA챔피언십 48세4개월)의 메이저대회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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